[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대출 규제와 분양가 상승의 여파로 올해 들어 해지된 청약통장이 35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집계한 지난달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청약저축) 전체 가입자 수는 총 2천583만4천34명으로 전년도 말에 비해 35만73명이 감소했다.
2024년 1월에 2천700만명선이 무너진 이후 2년 반만에 2천600만명선도 내줬다.
높은 분양가로 주택 자금을 조달하기 쉽지 않은 상황과 증시 활황이 맞물려 청약의 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청약 경쟁률도 2년여만에 가장 낮아졌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4대 1로 2024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출처: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서울도 2024년에 101.6대 1, 2025년 156.6대 1 등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나타냈으나 올해 들어서는 11.9대 1로 급락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단지나 지역별로 청약 경쟁률이 초양극화됐다"면서 "주택담보대출이 6억원으로 제한되다 보니 현금 여력이 없을 경우 청약에 나서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기 지역과 단지는 수백 대 1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자들의 선호가 쏠렸다.
지난 4월에 분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신반포 21차 재건축)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약 710대 1을 기록했고 3월에 분양한 이촌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 르엘'도 135대 1을 기록했다.
반면 5월 기준 분양 물량이 많았던 경기와 인천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늘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 공급 부족 속에 신축 프리미엄이 여전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가격 매력도 있다"면서 "입지, 분양가가 좋은 단지로 통장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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