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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네이버에 1.5조 투자…지분 4.5% 취득

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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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엔비디아에 1.5조 3자배정 유상증자

네이버-브룩필드와 90억달러 규모 사전 계약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사옥에서 이해진 의장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1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출처 : 네이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네이버[035420]가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엔비디아로부터 약 1조5천억원을 투자받는다.

엔비디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네이버 지분 4.5%(보통주 724만1천564주)를 취득하게 됐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1조4천809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의 목적은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 추진이다. 신주는 724만1천564주 발행하며 주당 발행가는 20만4천500원으로 책정됐다.

엔비디아의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양사가 발표한 '기가와트(GW)급 초대형 글로벌 AI팩토리 구축 협약'의 후속 조치다.

네이버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서는 것은 22년 만으로, 2008년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처음이다.

네이버는 또 90억달러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확보를 위해 글로벌 투자사 브룩필드를 독점적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브룩필드는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등 AI 인프라 분야의 프론티어 투자기업으로, 네이버는 협력을 통해 글로벌 GPU 공급 부족 상황에서도 대규모 컴퓨트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팩토리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AI 컴퓨트 파트너십' 계약 또한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 규모의 글로벌 AI팩토리 가동을 시작하고 2028년 200㎿ 규모까지 본 궤도에 올린 후, 이를 발판 삼아 1GW급으로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시장의 소버린(Sovereign) AI 인프라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규모 자사주 소각도 병행한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약 1조원 규모의 자사주 490만주를 오는 8월 3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의 투자는 네이버 미래 성장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며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네이버의 기술,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AI인프라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AI팩토리 고객사 유치도 속도감 있게 마무리 해 네이버가 글로벌 AI인프라 분야의 주요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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