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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15bp 진정 시 코스피 8,100선…V자보다 점진적 회복"

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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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예상보다 큰 폭의 조정을 겪은 국내 증시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금리 안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기본 하반기 전망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6~7월 변동성 구간이 발생했지만, 예상보다 그 정도가 훨씬 심각했다"고 말했다.

7월 코스피는 전월 대비 21.1%, 코스닥은 전월 대비 18.3% 하락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지속적인 의구심, 주도주로의 수급 쏠림,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긴장 재고조,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수급 충격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지표로 확인되는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조 연구원은 "신규 공급자 등장, 역사적으로 경험해보지 못한 업황 개선 속도에 대한 불편함, 과거 정보기술(IT) 버블 경험 등이 신뢰를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관련 기업들의 CAPEX 가이던스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정적으로 신뢰가 재구축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증시 반등을 위해서는 '금리 상승 속도 둔화'가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우려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결과적으로는 금리에 대한 부담에서 기인한다"며 "중동지역 우려가 해소된다면 20bp 내외의 하락 움직임 정도는 기대해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등의 양상은 V자 빠른 반등보다는 점진적 회복 시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가 정점 통과로 금리 15bp 수준의 하락 여력을 확보할 시 코스피는 8,100선까지 1차 반등 가능하다"며 "물론 반대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에 7월 말~8월 초는 예측보다는 이벤트들을 확인하며 대응할 구간"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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