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제도 보완책과 관련해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수요가 장기간 견고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자본시장이 다시 우상향하는 흐름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일정에 동행 중인 김 실장은 26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에서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전화 연결을 통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를 설명하며 "변동성이 이 상품 하나 때문이라고만 보기는 어렵지만 일부 영향을 준 것도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두어 달 동안 반도체 종목 자체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면서 그 영향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보완 방안 가운데 상당 부분이 7월 31일부터 앞당겨 시행되는 만큼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자의 최소 예탁금을 기존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하고 주문 단위를 확대하는 등 투자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보완책을 발표했다.
추가 규제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실장은 "제도 보완 이후 효과를 분석한 뒤 필요하다면 추가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시장의 변동성이 안정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최근 미국 순방에서 발표된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언급하며 "AI 수요가 장기간 견고하다는 흐름이 확산되면서 이번 반도체 호황과 AI 혁명이 일시적인 사이클인지, 구조적인 변화인지에 대한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면 자본시장이 다시 우상향하고 시장 변동성도 자연스럽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변동성이 차분해져야 한다"며 "좋은 흐름이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22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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