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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李 샌프란 선언, 대기업 총수 이용한 이미지 메이킹 쇼"

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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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발언하는 정점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7 eastse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발표한 '샌프란시스코 AI(인공지능) 선언'을 놓고 "대기업 총수 이용한 이미지 메이킹 쇼의 재탕"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잘되면 숟가락 올리고 가로채기, 잘못되면 입 다물고 남 탓하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스피를 9,000포인트까지 끌고 갔던 원동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민간 기업이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상승을 본인들이 잘해서 이루어진 성과인 마냥 자화자찬하느라 바빴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과의 진짜 주역인 반도체 기업들을 마른 수건 쥐어짜듯 정치적 논공행상의 공급 도구로 이용하느라 여념이 없었다"며 "광주·전남에 반도체 팹 공장을 지으라느니 반도체 초과 이윤을 배분하겠다느니 그야말로 떡 만드는 사람 따로 떡 주겠다는 사람 따로"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의 팔목을 비틀고 기업의 성과를 훔쳐 가는 이재명식 성과 가로채기 정치는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 선언에서 극에 달했다"며 "서울에서 발표해도 되는 이야기를 굳이 바쁜 대기업 총수들을 대동하고 샌프란시스코까지 가서 병맥주 파티하면서 발표했어야 했나"라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무언가가 조금만 잘되면 숟가락 올리고 성과 가로채기에 급급한데 정작 보완수사권 폐지처럼 대통령이 나서서 교통 정리해야 되는 사안에는 철저히 입 다물고 나 몰라라 하는 무책임한 대통령"이라며 "기업들의 성과를 자신의 치적으로 훔쳐 가는 성과 가로채기 정치, 국민의 세금을 본인의 자선 기부금인 양 생색내는 표풀리즘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선동'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 원내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비극을 언급했고 정청래 전 대표는 보완수사권이 폐지되면 눈물이 펑펑 쏟아질 것 같다고 했다"며 "지지자들에게 노무현 대통령 향수를 자극하면서 검찰 악마를 선동하고 있는 것은 바로 민주당이며 바로 이것이 저질 선동"이라고 강조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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