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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루피아 환율 상승…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사임 발표

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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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인도네시아 통화인 루피아 가치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의 사임 발표 속 약세를 이어갔다.

27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루피아 환율은 오전 10시 57분 기준 전장 대비 0.26% 오른 17,961루피아에 거래됐다.

달러-루피아 환율 상승은 달러 가치가 오르고 루피아 가치가 내렸음을 의미한다.

루피아가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의 사임 소식이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날 페리 워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사임 사유에 대해 '개인적인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워르지요 총재가 루피아 방어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그의 사임 배경에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2024년 당선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취임 이후 통화정책을 정부 정책과 더욱 긴밀하게 조율하라는 압박을 받아 왔다. 이는 연간 경제성장률을 약 5%에서 8%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정부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그러나 미국의 이란 공격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면서 워르지요 총재의 입지도 좁아졌다는 평가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반복적인 시장 개입과 5월 이후 기준금리 100bp 인상 조치에도 루피아 약세를 막는 데 실패했다.

루피아는 올해 아시아 통화 가운데 성과가 가장 부진한 통화 중 하나로 꼽혔다. 달러-루피아 환율은 연초 대비 7% 넘게 급등했다.

달러-루피아 환율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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