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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외화예금 10.8억弗↑…증권사 고객예탁금에 달러 늘었다

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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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달러예금 25.9억弗↑·개인은 3.5억弗↓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6월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증권사 고객예탁금을 중심으로 달러화예금이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SK하이닉스 관련 달러 자금은 7월부터 유입돼 이번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1천133억3천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0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3월 153억7천만달러 줄며 역대 최대 감소폭을 나타낸 이후 4월 들어 증가 전환했으며 이후 3개월 연속 늘어났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은 증가한 반면 유로화와 엔화예금은 감소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은 전월 말보다 22억5천만달러 증가한 978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엔화예금은 4억1천만달러 감소한 71억2천만달러로 나타났다. 경상대금 지급 등이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대출금 상환 등으로 4억6천만달러 감소한 58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예금은 2천만달러 감소한 12억7천만달러였으며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을 포함한 기타통화예금은 2억8천만달러 줄어든 13억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은 지난달 달러화예금 증가에 대해 증권사의 고객예탁금 증가와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내 파생상품 관련 거래증거금과 해외증권 투자자예탁금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관계자는 "경상대금이 늘어난 부분이 있지만 유입과 지급이 상계되면서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다"며 "많이 늘어난 부분은 증권사 고객예탁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은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관련 달러 자금은 이번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은 관계자는 "SK하이닉스 상장 관련 물량은 7월 중순부터 들어와 6월 데이터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이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은 감소했다.

기업예금은 전월 말보다 15억8천만달러 증가한 989억9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전체 거주자 외화예금의 87.4%를 차지했으며, 지난 4월 증가 전환한 이후 3개월 연속 늘었다.

특히 기업 달러화예금은 855억8천만달러로 전월보다 25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개인예금은 5억달러 감소한 143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개인 달러화예금도 3억5천만달러 줄어든 122억2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9백27억8천만달러로 전월보다 5천만달러 증가했다.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의 예금잔액은 10억3천만달러 늘어난 205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뿐 아니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포함한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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