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김지연 홍경표 이민재 박지은 기자 = 메타와 앤트로픽이 최근 공개한 인공지능(AI) 광고가 상반된 메시지와 연출을 앞세워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타는 AI가 가져올 미래에 대한 낙관론을, 앤트로픽은 책임 있는 AI 개발과 신중한 접근을 각각 전면에 내세웠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메타와 앤트로픽의 AI 광고는 분위기와 브랜드 노출 방식 등이 극명하게 엇갈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타는 광고 초반 AI에 대한 우려를 짧게 언급했지만, 이후 무지개와 나비, 아이들의 웃음, 포옹 등 밝고 희망적인 이미지로 전환하며 AI가 모두를 위한 미래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반면 앤트로픽은 불타는 집과 노숙 장면, 공동묘지 등을 잇달아 보여주며 AI가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을 오래 부각한다.
등장인물의 표정에서도 두 회사의 시각차가 드러난다. 앤트로픽은 머리를 감싸 쥔 채 고민하거나 고통스러워하는 인물을 등장시켜 불안과 긴장감을 표현한 반면, 메타는 호기심 어린 눈빛과 밝은 표정을 강조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간다.
브랜드 노출 방식 역시 차이를 보인다. 앤트로픽은 광고 마지막에 클로드 로고를 노출할 때까지 제품 존재감을 최소화했다. 컴퓨터 화면이나 노트북 스티커를 통해서만 클로드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반면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자사 서비스를 광고 전반에 배치하고 최신 AI 모델인 '뮤즈 스파크 1.1'도 직접 소개하며 제품 홍보에 무게를 실었다.
광고의 결말도 대비된다. 앤트로픽은 "어려운 질문 속에도 희망이 있다"며 AI를 둘러싼 고민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희망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반면 메타는 "미래는 모두를 위한 것이다"라는 문구로 AI가 모두에게 열린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의 반응도 엇갈렸다.
앤트로픽의 광고에 공동묘지 등이 등장하면서 업계에서는 너무 비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서 처음에는 해당 광고가 풍자 영상인 줄 알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지연 기자)
연합뉴스 사진 제공
◇ 스트레스 가장 많이 받는 美 도시는
미국 도시들 가운데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곳들은 빈곤과 높은 수준의 강력 범죄가 공통적인 원인인 것으로 진단됐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최근 월렛허브는 미국 도시 182곳을 대상으로 업무, 재정, 가정, 건강 및 안전이라는 네 가지 스트레스 영역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디트로이트가 가장 나쁜 성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업무 스트레스에는 실업률과 주당평균근무시간, 고용 안정성, 교통 체증 등이 포함됐고, 재정 스트레스에는 가구당 연간 소득 중간값, 공과금 체납 가구 비율, 빈곤율 등의 지표가 활용됐다.
디트로이트는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실업률(10.4%)과 빈곤율(32.7%)이 가장 높고, 강력 범죄율 또한 높은 편이었다고 월렛허브는 설명했다.
이어서 볼티모어, 클리블랜드 등이 스트레스가 심한 최상위 도시로 꼽혔다. 볼티모어는 업무 스트레스가, 클리블랜드는 재정 스트레스가 특히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용욱 기자)
◇ 中 배터리 회사 CATL, 수력 발전 투자 본격화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334억위안(약 50억달러) 규모의 수력발전 사업에 뛰어들기로 결정했다.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CATL은 국유기업 SDIC파워홀딩스 자회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중국 쓰촨성에 2.4기가와트(G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한다.
CATL은 합작사 지분 10%를 보유한다.
이 발전소는 연간 약 86억5천만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첫 번째 발전기는 2035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있는 공공 인프라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뤄진 대표적인 사례다.
광둥개혁학회의 펑펑 회장은 "민간자본 유입은 자금 조달원을 다변화할 뿐 아니라 국유기업 중심 사업에 시장 규율을 도입해 운영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CATL의 투자가 정책적 목적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려는 상업적 판단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펑 회장은 "중국 서부의 수력발전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며, 전고체 배터리 개발로 생산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력발전소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ATL은 지난해 말에도 쓰촨성 단바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6억위안을 투자했으며, 올해 2월에는 국유 수력발전 기업과 재생에너지 회사를 공동 설립하는 등 수력발전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홍경표 기자)
◇ 미국인 여가시간 활용 1위는 TV시청
미국인들은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화면을 보면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CNBC와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시간활용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미국인은 하루 평균 5시간10분을 여가 및 스포츠 활동에 사용한다.
이중 약 2시간30분을 TV시청에 쓰고, 비디오게임이나 소셜미디어와 같은 활동에 37분을 추가로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카고스쿨 전문심리학대학의 랜스 개리슨 학장은 "TV나 노트북, 휴대전화에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은 놀랍지 않다"며 "적어도 내가 살아오는 동안 TV는 언제나 미국 문화에서 큰 부분을 차지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놀란 점은 화면 시청 시간이 이보다 더 길지 않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의 글로리아 마크 교수는 여가 및 스포츠 활동의 일부가 명시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화면 시청 시간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봤다.
이를테면 '사교 및 의사소통'에 들어가는 친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나 '여행'에 속하는 놀이공원에서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일 등이 화면 보는 시간에 해당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민재 기자)
◇ 美 부의 이전 흔들…고령화 비용에 상속 재산 증발
미국에서 고령화에 따른 돌봄 비용이 급증하면서 베이비붐 세대가 자녀에게 물려줄 것으로 기대됐던 막대한 부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향후 20년간 68조~84조달러 규모의 자산이 베이비붐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전될 것으로 전망해 왔다.
워싱턴 포스트가 2006년부터 2022년 사이에 사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생애 마지막 10년 동안 자비로 지출한 의료비 총액과 소득 수준별 영향을 분석한 결과, 6명 중 1명은 5만 달러 이상을, 20명 중 1명은 1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노인 간병 비용을 지불한 후 자산이 남지 않은 사람들의 비율도 2006~2010년에 사망한 사람들 중 6%에서 2017~2022년 11%로 높아졌다.
소득 하위 20% 계층에서는 41%가 돌봄 비용을 감당한 뒤 남은 자산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시카 포든 경제 정책 연구원은 최근 연구 논문에서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미국인들이 장기 요양 비용을 지불하느라 자산을 소진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에 물려줄 재산이 거의 남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상속 재산을 물려주는 사람들은 최상위 계층에 속할 것"이라며 "나머지 사람들은 은퇴 자금과 메디케이드 자격 유지를 위해 매달 발생하는 간병 비용에 자산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일부 가정에서는 부모의 요양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녀들이 자신의 저축을 사용하거나 부모의 주택을 처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박지은 기자)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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