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반도체 수출호조 속 외인 주식 매도 진정…골드만 "원화 펀더멘털 튼튼"

26.07.27.
읽는시간 0

한국 올해 경상흑자 GDP의 13.9%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인공지능(AI) 열풍과 반도체 수출 호조가 아시아 외환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한국 원화를 대표적인 수혜 통화로 꼽았다.

27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통화 시장이 '에너지 공급 충격'과 'AI 투자 붐'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극심한 차별화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달러화가 유가 상승과 연준의 매파적 기조 속에서 강세를 나타내는 동안에도 AI 공급망과 직결된 국가들의 통화는 독자적인 랠리를 펼치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이 중에서도 한국 원화에 대해 강력한 강세(bullish) 시각을 드러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고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올해 흑자 규모가 작년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약 3천억 달러(약 4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3.9%에 해당하는 수치다.

보고서는 연초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세가 원화 가치를 일시적으로 짓눌렀으나 이러한 자금 유출세가 둔화되면서 탄탄한 대외 펀더멘털이 원화 강세의 발판을 확실하게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만 달러 역시 기록적인 반도체 수출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무역 흑자를 업고 원화와 함께 긍정적인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통화로 꼽혔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대만의 경상수지 흑자가 대만 GDP의 2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위안화의 경우 첨단 제조업의 강한 성장이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며 12개월 달러-위안 환율 전망치를 1달러당 6.50위안으로 유지했다.

반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고 AI 공급망 수혜에서 비켜난 태국 바트화와 필리핀 페소, 인도네시아 루피아 등은 유가 상승 압력과 실질 금리 하락 등의 이유로 '약세(bearish)' 그룹으로 분류됐다.

달러-원 환율 동향

jang73@yna.co.kr

이장원

이장원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