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 단기물이 SK하이닉스 관련 대규모 달러 공급 여파에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FX스와프포인트 1개월물은 '파(0.00원)' 수준으로 올라선 후 오후 들어 추가 상승해 0.05원을 나타내고 있다. 1개월물이 플러스 영역으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22년 6월 2일 0.05원을 기록한 이후 4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1주일물도 이날 0.25원까지 오르며 지난 2022년 12월 0.30원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유입된 대규모 달러 자금이 순차적으로 환전되는 과정에서 일부가 달러 예금 형태로 은행권에 유입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조달한 달러를 한꺼번에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향후 외화 결제 등에 필요한 일부 자금을 달러로 보유하면서 거래은행에 분산 예치하자 은행권의 단기 달러 유동성이 풍부해졌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10일 SK하이닉스는 ADR 발행을 통해 약 265억달러를 조달했으며 14일부터 달러 공모 대금이 납입되기 시작했다.
해당 달러를 받은 은행들이 이를 원화로 전환해 운용하는 과정에서 FX스와프 시장에서는 셀앤바이(달러 매도·원화 매수) 수요가 강해졌다. 달러 공급은 풍부한 반면 원화 조달 수요가 강해지면서 단기물을 중심으로 스와프포인트가 빠르게 상승한 셈이다.
한 증권사 스와프딜러는 "기존에도 셀앤바이 수요는 꾸준히 있었고 연말에는 수급 때문에 스와프포인트가 오르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금은 연말 특수 요인이 없는 시기"라며 "현재 움직임은 SK하이닉스 관련 수급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금리차가 축소된 영향도 있는 것 같다"며 단기물의 플러스 전환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자료 :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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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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