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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업고 '영업익 2배' 낸 한화오션…호실적에 주가 출렁(종합)

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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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화오션[04266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해 지난해 같은 분기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도 큰 폭 웃돌았다.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수익 상선이 전반적인 호실적을 이끌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호조에 주가는 장중 낙폭을 모두 반납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

한화오션이 27일 공시한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 급증한 7천361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65.2% 급증해 5조4천4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큰 폭 상회하는 실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최근 1개월 내 제출 증권사 8곳의 컨센서스는 매출액 4조5천841억원, 영업이익 5천738억원이었다.

한화오션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6.4% 급증한 6천926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은 전반적으로 상선 부문이 견인했다. 상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3조2천397억원, 영업이익은 95% 급증한 7천356억원을 기록했다. 상선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2.7%에 달한다.

LNG선 등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이 인식된 데다 원가 절감과 같은 수익성 개선 작업이 동반되면서 외형과 수익성의 성장을 동시에 잡았다.

특수선과 EPU(에너지 플랜트) 부문은 각각 29억원의 영업손실과 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수익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만 EPU의 경우 인도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누적 매출이 한 번에 인식돼, 매출이 전년 대비 350% 급증한 2조679억원을 기록했다.

현금이 쌓이고 부채는 줄면서 재무 건전성 지표 역시 대폭 개선됐다. 총차입금 비율은 전 분기 90%에서 올 2분기 80%로 줄었고, 순차입금 비율도 74%에서 61%로 감소했다.

한화오션은 하반기에도 상선을 중심으로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고선가 프로젝트가 지속 인식되고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세를 지속하겠다는 전망이다.

반면 특수선은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플랜트도 진행공사 인도, 신규 수주 순연으로 수익성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오션의 지난달 말 기준 총 153척, 337억7천만달러에 달하는 수주 잔고(인도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론 상선 수주 잔고가 125척, 252억5천만달러다. 에너지플랜트는 13건, 36억5천만달러의 잔액이 쌓여있다.

이날 한화오션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큰 폭 출렁였다. 장중 8만4천원 부근까지 내렸던 주가는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반등해 한때 9만60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오후 2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5% 오른 8만9천원에 거래됐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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