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LG이노텍[011070]이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배 넘게 늘어난 영업이익을 거뒀다.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조5천272억원, 영업이익이 2천4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1%,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57%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낸 11개 증권사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매출은 5조 35억원, 영업이익은 2천6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1조620억7천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늘었다. 상반기 매출이 10조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누적 영업이익은 5천410억7천300만원으로 296.4%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1분기에 이어 모바일 카메라 모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진 데다 RF-SiP와 FC-CSP, FC-BGA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의 공급 호조도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차량 카메라와 통신·조명 모듈 등 모빌리티 부품의 매출 확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사업 부문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4조5천1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수기에도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졌고, 주요 고객사의 신모델에 제품 공급이 시작되면서 차량 카메라 매출도 늘었다.
패키지솔루션사업 매출은 4천9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고부가 기판 수요 증가에 따라 RF-SiP와 FC-CSP 공급이 호조를 보였으며, FC-BGA도 글로벌 고객사 대상 제품 공급이 늘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은 차량 조명·통신 모듈을 중심으로 전 제품군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5천1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이노텍은 고수익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광학·패키지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자율주행과 로봇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 육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패키지솔루션사업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경은국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반도체 기판 생산공장 증설에 돌입했으며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비투자(CAPEX) 확대와 Cu-post 등 차별화된 기술력, 생산 공정의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패키지솔루션사업을 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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