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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이차전지 출혈에 2Q 영업손실 144억…적자폭은 축소(종합)

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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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SKC[011790]가 2분기에 예상보다 작은 적자 폭을 기록했다.

SKC는 27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천454억원, 영업손실이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79% 감소했다.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SKC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5천612억원, 영업 적자 186억원이었다. 실제 영업손실은 예상보다 22.6% 적었다.

다만 SKC의 2분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91억 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매출은 2천540억원, 영업손실은 308억원이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76% 증가했고, 전기자동차(EV) 관련 판매량도 28% 늘었다.

다만 말레이시아 2공장의 가동이 개시되면서 아직 생산 거점 전환이 완료되지 않아 수익성 개선이 제한됐다. 2분기 말레이시아 2-1 공장의 가동으로 감가상각비가 50억원가량 발생했고, 하반기에도 2-2공장의 가동으로 추가적인 감가상각비가 발생할 예정이다.

SKC는 "EV 시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종료에 따른 재고 조정 이후 회복세가 나타났다"며 "북미 시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판매 성장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소재와 화학 부문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의 매출은 729억원, 영업이익은 213억원을 나타냈고, 영업이익률은 29%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DC) 수요가 견조했고, 테스트 소켓 매출이 성장해 AI DC 관련 매출만 전년 대비 66% 급증했다. 또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관련 신규 양산 수주의 매출 인식도 이뤄졌다.

다만 매출 증가에도 레거시 메모리 수요 대응으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3억원가량 하락했다.

화학 부문의 매출은 3천178억원,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9.6%였다.

화학 부문은 지정학 리스크 영향에 생산과 판매가 감소했지만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를 상쇄했다.

프로필렌글리콜(PG)은 북미·유럽 중심의 고부가 제품 판매로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스티렌모노머(SM)는 중국 경쟁사의 공급 재개로 마진 압박을 받았다.

SKC의 중점 신사업인 글라스기판 사업은 임베딩(Embedding)과 논임베딩(Non-Embedding) 제품의 동시 상업화를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했다.

임베딩 제품은 초기 신뢰성 테스트를 개시했고, 미국 통신 기업에 차세대 네트워크 반도체용 논임베딩 시제품을 공급하며 신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SKC는 하반기 임베딩 제품의 신뢰성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논임베딩 제품의 기술검증(POC)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2분기에는 전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적 회복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신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SKC는 하반기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SKC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성장사업의 전략 투자를 추진하겠다"며 "전사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의 흑자 확대 및 재무구조 개선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총회에서 발표 중인 김종우 SKC 대표이사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SKC 대표이사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주주와의 대화에서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6.3.26 [SK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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