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2배 성장했지만…증권가 "수주 아쉬워"
[출처: 한화오션]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상반기 수주 실적이 동종 기업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한화오션은 대륙별로 많은 국가에서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며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는 만큼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7일 한화오션은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상선 수주실적이 총 24건으로 3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플랜트는 총 3건으로 5억4천만달러를 수주했다.
증권가에서는 동종 업계보다 금액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한화오션은 "수주는 쿼터별로 비교하기 어렵다"면서도 "지난해 말 성공적인 수주로 올해 초부터 2028년까지 납기 슬롯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9년, 2030년 인도분까지 거의 전 슬롯에 걸쳐 논의 중이고 계약 의사만 결정되면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2031년 상반기 슬롯까지 영업 중인 만큼 올해 3분기, 4분기로 가면서 수주 실적은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오션의 수주 잔고(인도 기준)는 6월 말 기준 총 153척, 337억7천만달러에 달했다. 상선 수주 잔고는 125척, 252억5천만달러다. 에너지 플랜트는 13건, 36억5천만달러의 잔액이 쌓여있다.
한화오션은 특히 상반기 상선 부문에서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시장 평균 성과를 상회하는 수주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컨테이너 사업은 시장에 나오는 문의가 제한적이어서 수주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LNG선은 2029년과 2030년 슬롯 대부분을 논의 중이다. 화주나 선주사들의 결정만 내려지면 바로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이날 미국 필리 조선소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오션은 "미국 미사일방어청의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 수주가 이뤄지고 미국법상 참여가 가능하다면 건조는 필리 조선소에서 진행되지만 설계, 생산 지원은 한화오션이 맡을 것"이라며 "사업 시너지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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