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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성장 기회…대륙별 다양한 사업 논의 중"

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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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98% 급증·매출액 65% 증가

수주 실패로 인한 마케팅 비용 처리 상반기 완료

한화오션의 KDDX 조감도

[출처: 한화오션]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최근 캐나다 잠수함 수주 실패에 대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는 뜻과 함께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화오션은 2분기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외형 성장에 성공하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2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캐나다 잠수함 수주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하고 투자자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데에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도 "단순한 실패가 아닌 향후 글로벌 방산 산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확장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록 수주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추진 과정에서 확보한 네트워크와 경험, 역량으로 추후 다양한 사업에 중요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 유럽 등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논의 중이다.

특히 "잠수함 수출 기회는 계속 있다"며 "수상함 분야도 미국에 기회가 생기면 전체 생산 능력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도 수주했기 때문에 특수선 부문에 있는 수상함, 잠수함 생산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위해 발생한 마케팅 비용은 함께 참여한 HD현대중공업[329180]에 청구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화오션은 "마케팅 비용을 쓰면서 그만큼 배운 부분이 있어 청구할 생각이 없다"며 "마케팅 비용은 상반기 실적이 마이너스가 된 데에 큰 영향을 줬지만 상반기까지 처리가 완료됐다"고 분석했다.

한화오션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 7천3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8% 급증한 액수다. 매출액은 65.2% 급증해 5조4천4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번 실적은 상선 부문이 견인했다. LNG선 등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이 인식된 데다 원가 절감과 같은 수익성 개선 작업이 동반되면서 외형과 수익성의 성장을 동시에 잡았다.

특수선과 EPU(에너지 플랜트) 부문은 수익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만 EPU의 경우 인도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누적 매출이 한 번에 인식돼 매출이 전년 대비 350% 급증한 2조67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하반기에도 상선을 중심으로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선가 프로젝트가 지속 인식되고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전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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