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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CXMT 466% 급등 마감…中·홍콩 상승

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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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PG)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7일 아시아 증시는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간 공격 중단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과 중국, 홍콩증시가 상승했고, 대만증시만 차익실현 매도세 등에 약보합을 나타냈다.

한편,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장 첫날 460% 넘게 급등하면서 중국 반도체 투자심리는 회복했으나 키옥시아 등 경쟁사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04포인트(0.50%) 상승한 64,931.19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장 중 한때 하락 전환해 64,123.40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오후 장 후반부터 장 내내 강세를 보였다.

토픽스 지수는 54.76포인트(1.37%) 오른 4,066.07을 나타냈다.

중동 정세 완화가 이날 강세장을 뒷받침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실시하지 말라고 지시한 데 이어 이날 이란 측도 미국과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고 전하자 경계심이 완화됐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에 일본 증시에서는 자동차와 같은 경기 변동에 민감한 업종으로 매수세가 이동했고, 항공 운송주도 눈에 띄게 올랐다. 도요타 자동차와 일본항공의 주가는 모두 4% 넘게 뛰었다.

반면, 주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엔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닛케이 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장 마감 무렵 소프트뱅크(SBG)의 주가는 3% 넘게 떨어졌고, 이비덴과 어드밴테스트는 각각 4%와 1% 넘게 하락했다.

특히, 키옥시아는 5% 가까이 밀렸다. 이날 중국 반도체 대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장 후 공모가를 크게 웃돈 것도 키옥시아에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창신메모리의 상장이 키옥시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이토추 경제연구소의 다케우치 고지 수석연구원은 "중동 긴장 완화와 유가 하락으로 시장 전망은 나쁘지 않지만, AI 및 반도체 관련 업종의 글로벌 조정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쓰이증권의 오야마 도시유키 시장 애널리스트는 "AI와 반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동요하고 있다"며 "최근까지는 자본 투자가 많을수록 기업 가치가 높게 평가되었지만, 최근에는 자본 증자 위험과 부채 증가와 같은 요인들이 더욱 두드러지게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남은 미국과 일본의 주요 기술 및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70bp 하락한 2.7793%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50bp 하락한 3.9673%를, 2년물 금리는 1.86bp 내린 1.5009%를 나타냈다.

◇ 중국 = 중국 주요 지수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상장으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4.06포인트(1.16%) 상승한 3,858.25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70.87포인트(2.93%) 오른 2,490.11로 최종 집계됐다.

이날 상장한 창신메모리 주가 급등으로 최근 타격을 입었던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창신메모리는 이날 공모가(8.66위안) 대비 470% 넘게 상승한 데 이어 장중 상승폭을 500%로 확대했다. 종가는 공모가 대비 465.82% 오른 49.0위안이었다.

시가총액은 개장 직후 3조3천억위안(약 715조2천억원)을 돌파하며 중국 공상은행(ICBC)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중국 본토 증시 1위를 차지했다.

노무라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창신메모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로 116위안을 제시했다. 이는 공모가 대비 1,239% 높은 수준이다.

노무라는 "향후 수년간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이 완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창신메모리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할 것"이라며 "에이전틱 AI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2030년까지 전 세계 메모리 사용량을 현재보다 7배 이상 증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창신메모리에 대한 낙관론 등으로 이날 반도체 소재·장비 기업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 중으로 중국 공산당 정치국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의에서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 역시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수 진작을 위한 새로운 통화·재정 정책 방향이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견조한 수출과 중국 당국이 선별적 부양책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전면적인 경기 부양 패키지 발표 기대는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 1~6월 공업이익 증가세는 직전치 대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공업이익이 실현한 이윤 총액은 3조9천479억9천만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5월의 18.8% 증가와 비교하면 소폭 둔화된 결과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8위안(0.04%) 내려간 6.7911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 홍콩 = 홍콩증시는 유가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항셍 지수는 0.98% 오른 25,207.18을, 항셍 H지수는 1.14% 상승한 8,365.38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에도 반도체 차익실현 매도세 등에 약보합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05% 낮은 43,634.19를 나타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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