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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영원한 동지'…룰라, 李대통령 팔짱 끼고 포옹

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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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을 포옹으로 맞이한 데 이어 팔짱을 끼고 대통령 관저까지 함께 걸으며 각별한 친밀감을 드러냈다.

브라질 정부는 이날 브라질리아 대통령궁 앞 광장에서 공식 환영식을 열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1년 만에 이뤄진 국빈 방문을 최고 수준의 의전으로 맞이했다.

대통령궁 청사 입구부터 대통령 관저 앞까지 수백 미터에 걸쳐 중앙도로 양편에는 기병대와 의장대가 도열했고, 관저 앞 레드카펫 양옆에는 브라질 독립 용기병 전통복장을 착용한 의장대가 자리했다. 한쪽에는 군악대가, 반대편에는 태극기와 브라질 국기가 나란히 세워졌다.

브라질 측에서는 제라우두 아우키민 부통령을 비롯해 외교·산업·과학기술·농업·교육·보건·광업·체육 장관 등이 참석해 국빈을 맞았다.

한국 측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께 브라질 기마 의장대의 호위를 받은 이 대통령의 차량이 대통령궁에 도착하자, 룰라 대통령과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는 직접 레드카펫 앞으로 나와 영접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대통령을 상징하는 초록색 띠가 둘러진 밀짚모자를 쓰고 짙은 회색 정장 차림으로 이 대통령을 맞았다.

김혜경 여사는 연분홍색 투피스를, 호잔젤라 여사는 흰색 레이스 블라우스와 바지를 착용했다.

두 정상은 악수에 이어 서로를 끌어안으며 포옹했고, 환한 웃음 속에서 짧은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와 호잔젤라 여사도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환영식에서는 군악대와 소총병, 기병으로 구성된 의장대가 행진하며 국빈 방문을 축하했다.

약 10분간의 의장행사가 끝난 뒤 두 정상은 대통령 관저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고 관저 안으로 걸어 들어가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두 정상이 재회한 것은 지난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국빈 자격으로 룰라 대통령이 한국을 찾아 올해만 세 번째 만남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이날 양국 정상회담에선 브라질이 매장량 기준 세계 2위를 차지하는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을 비롯한 양국 간 공급망 협력,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 재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포옹하는 한-브라질 정상

(브라질리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 앞 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포옹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6.7.27 xyz@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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