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이후 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 판매로 13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제너럴 모터스(GM) 공장 시찰을 위해 미시간으로 향하던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한 미국 행정부의 원유 판매 수익 추산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베네수엘라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다"며 해당 수익이 베네수엘라 정부 운영에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1월 군사 작전으로 마두로 전 대통령을 체포한 후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했다.
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그간 행정부에 원유 판매로 거둔 수익금 규모와 사용처, 감시 체계 공개를 요구해왔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4월 세마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1월 이후 베네수엘라산 원유 약 1억5천만 배럴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지난 2월 트럼프 행정부가 처음에는 미국 정부가 관리하는 카타르 계좌에 5억 달러의 매출금을 입금했으나 이후 재무부 계좌를 개설하고 카타르 계좌로의 송금을 중단했다고도 언급한 바 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6월 의회에서 원유 판매는 KPMG의 감사를 받고 있으며 자금은 씨티은행 계좌에 보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감사는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1년에 한 번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지출과 지급 내역이 KPMG의 감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 소속 마이클 코작은 지난 4월 의회에서 재무부 계좌에서 약 30억 달러가 지출됐다고 밝혔다. 코작은 이 자금이 베네수엘라 정부 공무원 급여 지급과 석유 산업용 물자 구매 및 기타 승인된 용도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