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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이런 반등 처음"…롯데쇼핑, 2분기도 백화점이 이끈다

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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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소비·패션·뷰티 호조에 영업익 184%↑ 전망

마트 적자 줄 듯…하반기 오카도 시험대

2017년 이후 롯데쇼핑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롯데쇼핑이 백화점을 앞세워 뚜렷한 실적 반등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 2017년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현재의 유통 사업구조를 갖춘 이후 이처럼 강한 실적 반등세는 처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패션, 뷰티 판매 소비가 살아난 데다 방한 외국인도 늘어나면서 올해 내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8일 연합인포맥스 현재가(화면번호 3111)에 따르면 전날 롯데쇼핑 주가는 전일 대비 2.62% 오른 12만9천200원에 장을 마쳤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78%를 넘어섰다.

올해 주가 상승세는 고공행진하다 한풀 꺾이긴 했지만, 반등 주역인 백화점의 실적 견인세는 여전하다고 풀이됐다. 자산 효과와 방한 외국인 증가에 힘입어 백화점 부문은 연결 실적 전반을 끌어올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이번 실적 흐름을 반기는 분위기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7년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되며 현재 사업구조로 개편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강한 실적 반등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롯데쇼핑 2026년 2분기 실적 전망

[출처: 연합인포맥스, AI생성이미지]

2분기 실적 주역은 역시 '백화점'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보고서를 낸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4천647억 원, 영업이익은 1천154억 원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3%, 184.3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 매출 증가가 백화점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외국인 매출 증가가 백화점 전체 기존점 성장률을 약 3~5%포인트(p) 끌어올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 6천400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다가오는 3분기에는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외국인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도 바라보고 있다.

대형마트 부문은 2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홈플러스 이탈 수요를 본격적으로 흡수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됐다.

오카도 물류센터 가동이 임박해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할인마트 비용 효율화 효과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부터는 센터 가동 효과가 얼마나 빠르게 실적에 반영될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하반기에도 백화점의 강세는 예견됐다. 내수 소비 강세뿐만 아니라 외국인 매출 증가가 동시에 이어지면서 기존점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 강세와 외국인 매출 강세는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전망해도 내년까지는 현재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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