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흑자전환·호텔 이익 증가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호텔신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21% 증가하며 성장가도를 달릴 것으로 전망됐다. 면세점이 흑자로 전환하는 데다 호텔·레저 부문의 이익창출력이 견고하기 때문이다.
연합인포맥스가 28일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호텔신라[00877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천937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520.69%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호텔신라 사업은 TR(면세), 호텔·레저 등이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각각 84.4%, 17.1% 등이다. 연결조정(-1.5%)을 거치면 총 100%가 된다.
증권가는 면세점 흑자전환, 호텔·레저의 견고한 이익창출력,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 2분기 호텔신라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수익성 중심 전략이 가시화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면세점 매출 회복세는 방한 외국인 증가에도 더딘 상황이다. 이는 10여 년 전과 달리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관광객의 쇼핑처가 다변화됐기 때문이다.
또 면세점 상품구성이 관광객 수요를 온전히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에서 철수해 면세부문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진단됐다.
앞서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는 지난해 9월 인천공항점 DF1권역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과도한 적자로 운영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적다고 판단한 결과다.
면세업계 경쟁 완화 등에 힘입어 비용을 절감한 점도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호텔신라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인천공항 DF1 권역 운영을 종료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해당 사업장은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었던 만큼 영업이익 관점에서는 반등요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면세 시내점은 개별 여행객 증가와 중국 보따리상(다이공) 할인율 축소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텔신라 호텔·레저부문도 회사 실적 개선에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방한 외국인이 증가한 가운데 서울 내 호텔이 부족해 호텔 평균객실요금(ADR)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2분기 호텔신라 ADR 상승폭이 1분기보다 커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주영훈 연구원은 "호텔·레저부문은 방한 외국인 증가와 ADR 상승효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7일 호텔신라 주가는 전장 대비 1.06% 오른 4만7천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yg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