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8 eastse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자신의 멱살을 잡아 징계 절차가 개시된 권영진 의원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선처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2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원내 구성원의 한 분인데 그분에 대해서 이 사람을 탈당시켜야 된다, 제명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제가 어떻게 할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이 제 방을 방문하셔서 사과의 의사를 표시하고 저는 받아들였다. 개인적인 문제는 다 해결이 됐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지난 23일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에 반발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아 전날(27일)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가 개시됐다.
당 최고위원회는 권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고 불응 시 제명을 포함한 최고 수준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정 원내대표는 "운리위가 징계 개시 절차를 개시하고 난 이후에는 제가 그 부분에 대해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피해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물어온다면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 "제 멱살을 잡는 것을 말리던 송언석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욕설을 하면서 멱살을 잡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송 전 원내대표의 의사도 중요하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의 거취에 대해선 "지도부의 진퇴 문제는 결국은 본인의 결단 또는 우리 당헌상 선출직 최고위원 다섯 분 중에서는 네 분이 사퇴해야 하는 문제"라며 "장 대표께서도 여러 상황을 보고 본인이 앞으로 계속 갈 것인지, 사퇴할 것인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재검표가 장 대표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장 대표가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국조특위 위원 중 상당수가 특별검사 도입이 예정돼 있는데 선관위 주도로 재검표가 이뤄지면 특별검사의 수사를 무력화하거나 증거 훼손의 우려가 있는 것 아니냐는 판단 하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려는 것을 두고는 "검찰의 수사개시권 부분은 이미 민주당에서 확고한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1차 양보를 하더라도 결국은 사법경찰관이 송치한 사건에 한해서는 보완수사권을 인정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송치 사건에 대해서도 보완수사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검사들이 예비판사 역할밖에 못 하게 된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보완수사요구권만 주게 된다면 사건 핑퐁, 사건 처리 장기화, 피해자 구제절차의 미비 등으로 인한 피해는 모두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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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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