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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시장, 증시에 경고 보내는 중"

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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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 채권시장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주식 시장에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아이박스 달러 하이일드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달 들어 약 1% 하락하며 3개월 연속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6개월 기준으로는 다섯 번째 월간 하락세다.

반면 미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S&P500지수는 6월 초 사상 최고치 이후 2% 이상 하락했지만, 업종별 순환매에 힘입어 여전히 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과 주식시장 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울프리서치의 롭 긴즈버그 기술적 분석가는 "채권시장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채권 차트는 대규모 고점 형성 과정처럼 보이기 시작했고, 3월 저점까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회사채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압박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도 반영하기 시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34%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16%에서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준이다.

미국 국채시장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스톡브로커스닷컴의 제시카 인스킵 투자 리서치 책임자는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올해 들어 새로운 고점을 경신하면서 S&P500도 사상 최고치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3%를 웃돌았으며, 이날도 4.322% 수준에서 거래됐다.

인스킵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2년물 금리가 계속 상승하면 증시가 추가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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