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트루이스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여름 급락을 겪은 미국 기술주들이 투자자들을 다시 끌어모으는 긍정적인 신호들을 내기 시작했다고 분석됐다.
27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는 트루이스트의 키스 러너 최고 투자책임자의 자료를 인용해, 미 기술주들은 6월 초 고점에서 11%의 조정을 겪었는데, 이는 현재의 강세장에서 다섯번째 두 자릿수 조정이며 하지만 앞서 네 번에 비해서는 가장 얕고 완만한 조정이라고 보도했다.
러너는 "시장은 고무 밴드처럼 자주 움직이고, 주도주들이 과하게 늘어났을 때 조정 기간이 가격과 기대, 심리를 균형상태로 되돌리는 데 도움을 준다"며 "이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러너는 기술주의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몇 가지 현실을 잊게 하고 있다며 다음의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기술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해 10월의 32배에서 22배로 내렸다. 이 비율은 밸류에이션이 약 30%나 재조정된 것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대비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13%로 좁혀졌다. 이는 강세장 초기에 거의 50%에 달했던 정점 수준에서 눈에 띄게 하락한 셈이다.
마지막으로 기술주의 실적 추정치는 시장 평균을 상당히 웃돌면서 신고점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아직 증시는 이런 점을 주목하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주도 기술주의 강세장이 밸류에이션을 과도하게 높여서 현재 역사적인 랠리 후에 차익실현을 촉발했다고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 오라클 같은 대형 기술 기업들이 전례가 없는 수준으로 자본 지출 계획을 높이고 있다.
이는 AI 인프라에 대한 수천억달러의 투자가 충분한 수익으로 돌아올지에 대한 논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여기에 미 국채 수익률의 상승과 이자율이 장기간 고공행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고성장 기술주에 부담이 되고 있다.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은 차입 비용에 특히 민감하다.
매트 말리의 밀러 타박 전략가는 "기술주들로부터 이번 주에 추가 자본 지출 증가를 본다면 여름의 마지막 달로 가면서 추가 역풍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후파이낸스는 기술주와 관련해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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