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거침없는 매수세' SK하이닉스, 내달 발행 카드채도 싹쓸이

26.07.28.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SK하이닉스 자금을 받아 운용하는 금융기관이 내달 발행되는 카드채까지 사들이기로 약정하는 등 가파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내달 발행되는 여러 카드채의 특정 만기를 대부분 인수하는데 자금을 집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행 금리는 민평금리보다 2bp 정도 낮은 수준이다.

채권시장의 한 참가자는 "당초 민평 금리 대비 1bp 낮은 수준에서 거래가 성사됐으나, 캐피탈채가 강하게 발행되자 금리를 더 하향 조정했다"고 기류를 전했다.

이달 카드채 3년물을 대거 사들인 데 이어 다음 달 물량까지 매수를 예약한 셈이다.

다른 채권시장 참가자는 "채권이 시장에 나오기도 전에 물량이 먼저 소화되는 구조다"며 "매칭해야 하는 자금 규모가 워낙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SK하이닉스 자금은 채권 매수 대상을 3년 구간으로 확대하고 있다. 단기 내 지출할 자금을 채권과 매칭하고선, 점차 뒤 구간으로 대상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다른 채권시장 참가자는 "SK하이닉스의 경우 지출 등 내부적인 자금 일정이 투자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공사채가 SK하이닉스의 채권 투자 방식에 선을 그은 점도 여전채로 SK하이닉스의 수요가 몰린 요인으로 언급된다. 절대 금리가 높은 점이 여전채의 가장 큰 매수 요인으로 꼽히지만, 발행 물량도 일부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공모사채를 발행하면서 사전 금리를 협의하고 거의 전액을 몰아주는 경우가 정상적이지 않다"며 "일부 공기업은 나중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이러한 방식을 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노현우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