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재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28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10% 넘게 폭락하며 6,000선을 위협받고 있다. 글로벌 매크로(거시경제) 불안과 그동안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가파른 상승에 따른 과도한 급락이라며 1차 지지선으로 5,700포인트를 제시했다.
최현재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주요 이동평균선인 120일선(6,600포인트 부근)을 지킬 것으로 보았으나, 급격한 하락세로 인해 투자자들의 심리적 부담이 가중된 상태"라며 "단기적으로 6,000선 지지 여부가 핵심이며, 만약 이 선마저 무너진다면 5,700선 정도까지 하단 지지선을 열어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 센터장은 이날 급락장을 매크로적 부담과 반도체 쏠림 현상,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급등 등 악재가 겹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미국 국채 금리가 많이 오르고 올해 두 차례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등 매크로 쪽의 불안 요소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작년부터 시장을 이끈 딥시크(DeepSeek)나 문샷 등 중국 AI 모멘텀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이전과 달라진 데다, 최근 엔비디아의 순환 자금 출자 이슈 등 악재가 겹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추격 우려에 대해서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최 센터장은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상장 및 급등을 두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으나, 실제로 벌어들이는 이익 수준을 생각하면 시기상조"라며 "그동안 급격한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가 분출된 것으로, 반도체 중심의 약점이 있다고 해도 지수가 과도하게 빠진 감이 있다"고 짚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개장 직후부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낙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장주가 10% 넘게 하락했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기도 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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