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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스마트폰 출하량, 메모리 가격 상승에 2%↓…애플 23% 성장

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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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가운데 애플과 화웨이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었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생산 계획을 보수적으로 조정하고, 출하량 확대보다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 영향이다.

업체들은 저가형 제품 생산을 줄이는 대신 마진이 높은 제품 공급을 확대하면서 시장 양극화도 심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웨이는 2분기 중국 시장에서 23%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이는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화웨이 출하량은 중저가 제품인 '인조이 90 프로맥스'의 판매 호조와 제품군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와이드 폴더블 스마트폰 '퓨라 엑스 맥스'도 프리미엄 폴더블 수요 확대에 기여했다.

애플의 출하량은 같은 기간 23% 늘어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부품 가격 상승으로 중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가운데 애플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한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올해 3분기 아이폰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에 일부 소비자들이 구매 시점을 앞당긴 것도 아이폰17 시리즈 판매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포와 비보는 각각 레노 16·A 시리즈와 S60·Y600 프로를 앞세워 중저가 시장을 공략했다. 샤오미는 레드미 K90 시리즈가 출하량을 견인했으며, 아너는 X80 시리즈와 폴더블폰 '매직 V6'를 중심으로 판매를 이어갔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올해 상반기 누적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말과 올해 1분기에 확보한 메모리 재고를 활용하면서 원가 상승분의 소비자 가격 반영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가에 매입한 메모리가 하반기부터 제품 원가에 본격 반영되면서 스마트폰 가격이 추가로 오르고, 소비자 수요와 출하량에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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