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수혜…빅테크 4개사와 계약 협의 중
[출처: HD현대일렉트릭]
(세종=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HD현대일렉트릭[26726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력기기와 배전기기가 나란히 수익성을 개선했다. 북미 지역 수출 호조와 함께 유럽 시장도 실적을 견인했다.
HD현대일렉트릭이 28일 공시한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어난 2천8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1조1천418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45.2% 급증해 2천61억원을 기록했다.
전력기기, 배전기기, 회전기기 등 전 사업부가 골고루 외형과 수익성을 개선했다.
전력기기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5천359억원을 기록했다. 북미향 변압기 매출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된 데다, 유럽·중동 등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배전기기 매출은 20.2% 급증한 2천31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반도체향 프로젝트 납품이 확대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호조를 동시에 달성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하반기부터 중·저압 차단기 판가 인상으로 배전기기 부문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회전기기도 9%대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상호관세 환급으로 인한 일시적 이익 증가 효과도 있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105.5% 급증하면서 큰 폭 늘었다. 유럽 지역도 미국 하이퍼 스케일러의 유럽 내 투자로 수주가 17.3% 증가했다.
중동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 HVDC 공사 발주 지연 영향으로 수주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 늘었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향 수주 현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빅테크 기업 A사와 전력·배전 변압기 장기 공급 계약과 관련해, 기존에 공시된 1조1천억원 규모 외에 대규모 추가 물량을 협의 중이라고 했다. 2029~2030년 납품을 목표로 하는 물량이다.
빅테크 기업 B, C, D사와도 데이터센터향 대규모 전력·배전 패키지 장기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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