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28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반도체주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크게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6.27포인트(3.95%) 하락한 62,364.92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는 장 중 한때 4.63% 밀려 61,923.6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토픽스 지수는 102.48포인트(2.52%) 내린 3,963.59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하락에 이어 메모리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지자 이날 반도체 관련주 매도세가 지속됐고, 일본 증시는 개장 직후부터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장 마감 무렵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의 주가는 모두 10% 넘게 떨어졌고,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했다. 키옥시아는 장 마감 무렵 18% 넘게 떨어졌고, 장중 사상 최저치까지 밀려났다.
마쓰이증권의 구보타 토모이치로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하락장에서 저점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눈사태처럼 매도하면서 발생한 연쇄 반응"이라고 분석했다. 이와이 코스모 증권의 사이토 가즈요시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관적인 연쇄 매도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바라봤다.
한국 증시의 급락세도 일본 증시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날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 넘게 하락하며 장 중 한때 6천선을 하회했다. 전일 중국 반도체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점도 메모리 경쟁 심화 우려를 키우며 반도체주 매도세를 부추겼다.
다만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한 방어적 성격의 주식들은 반도체주와 반대 추세를 보였다. 스미토모 미쓰이 신탁 자산운용의 우에노 히로유키 수석 전략가는 "자동차와 제약 등 방어적인 업종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자금 유출입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도요타 자동차와 미쓰비시 자동차는 장 마감 무렵 1% 이상 올랐다.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29일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와캐피탈의 무라마츠 카즈유키 운용 책임자는 "대규모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무사히 마무리된다면, 새로운 촉매제가 없더라도 시장은 위험 선호 심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43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17bp 상승한 2.7729%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57bp 상승한 3.9819%를, 2년물 금리는 0.95bp 내린 1.4913%를 나타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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