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한국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 폭락하는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는 강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36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561로 전장 마감 가격(101.514)보다 0.047포인트(0.046%)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의 폭락으로 위험자산 심리에 대한 극도의 회피 심리가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는 10.84%, 대만 가권 지수는 4.65% 각각 급락했다.
미국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지수는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도 프리마켓에서 7% 넘게 빠지고 있다. 미 국채 금리도 장·단기물 가릴 것 없이 일제히 내림세다.
밴티지 글로벌 프라임의 허베이 첸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지출과 수익,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은 사라지기보다 계속 깊어지고 있다"면서 "저가 매수에 나서기를 주저하는 모습은 투자자들이 다시 익스포저를 확대하기 전에 더 확실한 증거를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은 지난 24일부터 사라진 상황이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 고위 당국자들은 군사 공격보다 경제 제재와 봉쇄가 이란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이란이 전투원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는 정보기관의 첩보가 입수됐다"며 "이는 미 재무부의 제재에 따른 경제적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2% 가까이 빠진 배럴당 8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는 오는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노무라의 주요 10개국 외환 전략 책임자인 도미닉 버닝은 "미국 국채 수익률의 움직임이 달러 움직임을 설명하는 데 매우 강력한 역할을 해왔다"고 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단기 금리 인상을 지나치게 확신하고 있을 위험이 있다며, 만약 비둘기파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트레이더들이 달러 매수 포지션을 청산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645달러로 전장보다 0.00054달러(0.047%)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63.918엔으로 0.177엔(0.108%) 높아졌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 강세 속 런던 거래에서 장중 163.945엔까지 오르는 등 다시 164엔선을 위협하고 있다.
후쿠오카 파이낸셜그룹의 사사키 도루 수석 전략가는 "이번 주 미국과 일본의 통화 정책회의 결과에 따라서는 2026년 말 달러·엔 환율 전망을 달러당 170엔으로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814달러로 전장보다 0.00104달러(0.078%) 낮아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24위안으로 0.0072위안(0.106%) 상승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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