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이란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발전소와 교량을 파괴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또 이란의 핵 원심분리기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픽액스 산(곡괭이 산)도 사정권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미 (미국의 그간 공격으로) 그들이 재건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이 원하는 것처럼 내가 다시 가서 교량들까지 마무리한다면, 그들은 다리 하나를 짓는 데도 10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금 우리가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이 합의하지 않으면 내가 그렇게 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교량들은 사라질 것"이라며 "말 그대로 2시간도 안 돼 주요 교량 대부분이 모두 사라질 것이고, 발전소들도 하루 안에 제거될 것이다"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내가 그것을 피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면서 "가장 건설하기 어려운 것은 발전소다.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교량"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우리는 지금 그곳을 봉쇄를 하고 있으며, 우리가 통과시키기를 원하는 선박만 통과하고 있다"면서 "이란은 해협을 통제하지 않는다. 우리가 해협을 통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이란이 기뢰 몇 개를 설치해서 상황을 엉망으로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해협은 우리가 통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곡괭이 산에 대해서는 "우리는 세계 최고의 감시 장비를 그곳에 집중시키고 있다"면서 "나는 곡괭이 산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의 핵시설을 제거했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곡괭이 산도 제거해야 할 것"이라며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매우 쉽게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이란과 "우리가 논의한 것은 전부 핵 문제였다. 그들은 결코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간 핵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는 이란의 주장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 매우 단순하다. 그리고 그들은 본질적으로 이미 그 점에 동의했다"면서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것을 공식화하는 것이다. 그들은 그 점에 이미 동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개정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솔직히 말해, 나는 정말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나는 차라리 독립적인 것이 좋다"면서 "문제는 이렇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우리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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