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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유가가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교전을 중단한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양측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되살리는 방안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하락 속도가 빨라졌다.
2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35달러(4.06%) 떨어진 배럴당 7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9월물은 전장 대비 4.27달러(4.83%) 내려앉은 배럴당 84.09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 매체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사실상 폐기된 종전 양해각서를 되살릴 돌파구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재국들은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 이후 내려질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소식통들은 호르무즈 해협에 인접한 이란과 오만은 이미 중재안에 대해 승인 의사를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만 남았다"고 전했다.
양측이 양해각서를 되살리는 데 합의하면 유가는 추가로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회동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소강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도 원유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중부사령부가 주도하는 다국적 해상 감시기구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는 "지난 48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에 대해 새롭게 확인된 공격은 보고되지 않았다"며 "대규모 상호 공습이 중단되면서 통항량과 운항 업체의 신뢰는 소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연말 3개월 이내에 완전히 재개방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은 연말까지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며 "하지만 홍해 지역의 혼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은 원유 및 정제 제품 가격에 새로운 상승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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