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사흘째 내리막…WTI, 8일만에 종가 80달러 하회
CB 소비자신뢰지수 예상 밖 하락…FOMC 금리 인상 가능성 30% 초반대로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단기물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면서 수익률곡선은 약간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급락한 가운데 미국 소비심리 관련 지표도 부진하게 나오면서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다음 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30% 초반대로 낮아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3.60bp 내린 4.604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2770%로 4.3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0970%로 2.80bp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32.00bp에서 32.70bp로 소폭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완만한 내림세를 보이던 미 국채금리는 뉴욕 오전 장중 유가가 낙폭을 확대하자 따라서 고개를 숙였다. 나스닥이 반도체 업종의 급락 속에 장 초반 1% 넘게 밀린 것도 국채금리 하락에 일조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오전 장 후반께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떨어지자 30년물 금리는 5.10% 선을 하향 돌파했다. 10년물 금리는 4.60%를 소폭 밑돌기도 했다.
이날 이스라엘 매체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지난달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되살릴 돌파구에 근접해 있다고 중동지역 고위 관계자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재국들은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 이후 내려질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가 주도하는 다국적 해상 감시기구인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지난 48시간 동안 해협 내 선박에 대해 새롭게 확인된 공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WTI 9월물은 전장대비 4.06% 급락한 배럴당 79.26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16일 이후 8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80달러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까지 사흘 동안 WTI는 13달러 가까이 낮아졌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90.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92.3으로 약간 올랐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전월치는 92.2로 1.0포인트 상향됐다.
CB의 설문조사를 세부적으로 보면, '일자리가 풍부하다' 응답 비율에서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 응답 비율을 뺀 '노동시장 편차'(labor market differential)는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인 3.1%포인트를 기록했다.
CB의 다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입 응답은 7월에도 계속 대부분 비관적었다"면서 "식료품 및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언급이 증가했다. 특히 일자리와 실업에 대한 언급도 소폭 늘었다"고 말했다.
오후 들어 치러진 7년물 입찰은 수요가 무난한 가운데 시장 예상보다 약간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440억달러 규모 7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473%로, 지난달 입찰 때의 4.260%에 비해 21.3bp 높아졌다. 지난 2024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2bp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70.1%로 전달에 비해 12.5%포인트 급등했다.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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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7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다음 날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 30% 후반대에서 30% 초반대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한때 30%를 약간 밑돌기도 했다.
오는 9월 인상 가능성은 전장 80% 초반대에서 70% 후반대로 하락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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