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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나흘만에↓…중동 분쟁 낙관론 속 '비둘기 연준' 경계

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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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달러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지표 부진 속 미·이란의 분쟁 해결 가능성에 국제유가 급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하루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생각보다 비둘기파적일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3.856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3.741엔보다 0.115엔(0.070%) 상승했다.

후쿠오카 파이낸셜그룹의 사사키 도루 수석 전략가는 "이번 주 미국과 일본의 통화 정책회의 결과에 따라서는 2026년 말 달러·엔 환율 전망을 달러당 170엔으로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873달러로 전장보다 0.00174달러(0.153%) 높아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419로 0.095포인트(0.094%)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서도 미국과 이란의 갈등 완화 기대감을 반영하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이스라엘 매체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이날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만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관련 중재안에 대해 승인 의사를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해운 전문 매체인 로이즈 리스트는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자발적 서비스 이용료'를 받는 방안을 이란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미국도 이 아이디어를 두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가 주도하는 다국적 해상 감시기구인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48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이 피격된 사례는 없다고 발표했다.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4.83% 급락한 배럴당 84.0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90.8로 집계된 것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시장 전망치는 92.3이었다.

시장 참여자는 다음 날 나올 FOMC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TD증권의 전략가인 하워드 두는 현재 달러가 매파적 연준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금리를 동결하되 반대표가 2명 이하일 경우, 이벤트 리스크 프리미엄이 사라지면서 달러는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반대표가 전혀 없으면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어느 정도 합의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 경우 달러는 상대적으로 더 큰 단기 매도세에 직면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도 달러 강세에 대한 투기적 포지션이 과도하게 쌓여 있다며, 연준이 조금이라도 더 비둘기파적인 신호를 보낼 경우 포지션이 급격히 청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러한 재료를 반영하며 장중 101.257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879달러로 전장보다 0.00039달러(0.029%)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19위안으로 0.0058위안(0.086%) 올라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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