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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브라질 부통령 '핫라인' 가동…메르코수르·희토류·방산까지 챙긴다

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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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한국과 브라질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경제협력 과제를 실행하기 위해 양국 최고위급 전담 라인을 구축했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비롯해 방산·우주항공·핵심광물 협력 등을 양국 대통령의 최측근이 직접 챙기는 방식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현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어제 정상회담에서 양국 경제협력 전담 인사를 지정하자고 제안했고, 룰라 대통령이 브라질 정부의 사실상 2인자인 제라우두 아우키민 부통령을 전담 인사로 지정했다"며 "한국 측 카운터파트는 저"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저와 아우키민 부통령이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와 방산, 우주·항공, 핵심광물 및 희토류 협력 등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주요 협력 의제를 꼼꼼히 챙겨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이날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가 기업 간 협력의 장애물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겠다는 뜻을 언급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국가 간 산업·경제 협력은 기업들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정부 차원의 관세나 규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업 간 협력이 용이하지 않다"며 "브라질의 아우키민 부통령과 저를 전담 라인으로 지정해 이런 문제들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각각 상대국의 진출 기업 또는 진출 희망 기업들의 애로를 직접 듣고 해결하는 플랫폼을 조속히 가동하고 그 결과를 양국 대통령에게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이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늘리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논의가 가속화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공산품의 브라질 시장 개방과 브라질 농축산품의 한국 시장 개방을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담 라인이 이를 조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 기업들은 단기적이고 일방적인 이익을 취하기보다 장기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이익을 추구한다"며 "우리 기업들도 길게 보고 현지에서 고용을 늘리고 사회공헌도 적극적으로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실장은 "브라질이 한국과의 협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브라질은 남미 진출의 교두보이자 우리 수출시장 다변화의 핵심 열쇠"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브라질의 경제 규모와 상호 보완적인 산업 구조를 감안하면 경제협력 확대 여지는 무궁무진하다"며 "한국의 혁신 기술과 브라질의 풍부한 자원이 힘을 합친다면 안정적인 공급망은 물론 미래 산업에서도 함께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실장, 이재명 대통령 미국 및 남미 순방 사전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22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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