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인포맥스 POLL] 7월 수출 978억달러 전망…반도체 호황에 60%대 증가

26.07.29.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7월 수출이 980억달러에 육박하며 두 달 연속 9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국내외 금융기관 8곳을 대상으로 7월 수출입 전망치(통관 기준)를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참고) 이달 수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61.11% 증가한 978억3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관별로 보면 한국씨티은행이 1천6억4천100만달러로 가장 높게 전망했고, 메리츠증권이 957억2천400만달러로 가장 낮게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와 단가 상승이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단가 상승세 지속과 글로벌 토큰시장 확대를 감안하면 7월 수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64.7%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월에 비해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반도체 수출 호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수출 호조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유가 불안 등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주요국 제조업 경기가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수출 호조 흐름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반도체 이외 품목에서도 수출 규모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정성태 삼성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중심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AI 투자 확대의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며 "4∼5월 일시적으로 둔화했던 자동차 수출도 반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54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했다. 7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적었으나 일평균 수출액은 37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9% 급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221억달러로 7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6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0.7% 증가한 1천21억7천만달러로 사상 처음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수출 역시 449억달러로 처음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7월 수입액은 679억2천100만달러로 전망됐다. 전년 동월 대비 25.29% 증가한 수준이다.

최고치와 최저치는 각각 711억8천만달러(메리츠증권), 639억6천800만달러(iM증권)였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이달 1∼20일 수입은 42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관련 수입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유가 움직임이 수입액 증가폭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입은 7월 중순 이후 유가 상승분을 반영하면서 1~20일 잠정치보다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여전히 반도체와 컴퓨터가 수출 성장의 양대 축"이라며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에너지저장장치(ESS), 비철금속, 화장품, 바이오헬스 등이 두 자릿수 신장세를 유지하면서 수출 회복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8개 기관의 7월 무역수지 전망치를 종합하면 299억1천200만달러 흑자로 예상됐다.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통관수출은 968억6천만달러, 통관수입은 683억9천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284억7천만달러로 6월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도체 수출액은 5월 고점 대비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기·전자와 선박 수출도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윤시윤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