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려 6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61%(8만7천원) 내린 146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5천4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5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9조3천187억원으로 256.8% 늘었고, 순이익은 93조9천226억원으로 1,242.5%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 131조8천950억원, 영업이익 98조1천529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AI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메모리 단가 상승이 이어진 결과다.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7조2천63억원)을 뛰어넘는 수치지만, 주가는 강한 매도 압력을 받는 모양새다.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63조5천526억원)를 4.7% 밑돌았다. 실적 발표 직후 기대치 미달에 따른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장 초반 주가 하락을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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