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29일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달러 매도 우위 수급과 중동 불안 재개가 어우러지며 1,450원 안팎의 레인지 장세를 점쳤다.
미국 동부시간 28일 오후 5시 45분 이란이 요르단에 위치한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미군이 이를 요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한동안 하락하던 유가도 위로 방향을 틀었는데, 잠재적인 달러-원 상방 요인으로 지목됐다.
또 이날까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세가 이어진다면 더 큰 상방 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딜러들은 월말을 맞아 나오는 수출기업들의 네고 물량과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등은 원화 가치에 우호적인 수급으로 판단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52.2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장 종가(1,462.50원) 대비 10.1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50.00~1,46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SK하이닉스 달러 매도 물량이 앞으로도 계속 나온다고 들어 조금 더 내려갈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에는 저점을 확인하면 되돌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직은 조심스럽게 봐야 하는 시점이다. 요즘은 원화가 다른 지표를 따라가지 않고 수급에 좌우되고 있다. 중동 뉴스 탓에 전환이 있을 수도 있겠다.
예상 레인지: 1,450.00~1,465.00원.
◇ B은행 딜러
반도체 기업의 달러 매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충돌 소식, FOMC 관망 심리가 더해져서 낙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450.00~1,463.00원.
◇ C은행 딜러
월말 수출업체 네고와 WGBI 자금 유입 등으로 수급에 따른 하락 압력이 있다. 다만 반도체 투자 심리 악화가 계속되면 외국인 주식 매도가 낙폭을 제한할 수 있다. 레인지 장세를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1,450.00~1,460.00원.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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