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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0년물, 17일째 5% 상회…위험 신호가 뉴 노멀 되나

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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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국채시장의 30년물 국채 금리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이어가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간밤 미국 30년 국채 금리는 5.09%를 나타내며 17거래일 연속 5%선을 웃돌았다. 이는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장기간으로, 올해 들어서만 30년물 금리는 총 32번 5%선을 웃돌아 지난 2007년 이후 한 해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런 흐름은 초장기 채권이 시장에 위험 신호를 보내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분석된다.

금리가 5% 아래로 다시 떨어진다면 위험 신호가 약화되겠지만, 반대로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금리의 기존 저항선이 지속적인 지지선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뜻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이는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주요 선진국 전반에 걸쳐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유가 상승과 견조한 경제 지표, 지속적인 정부 부채 증가 등 여러 요인이 장기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특히, 막대한 부채 발행으로 정부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경쟁하게 됐다.

미국의 경우 최근 금리 상승세는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 아니란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주 후반 4.70%선을 돌파하며 지난 5월의 고점 4.68%를 넘어섰다. 5월 고점 당시 10년 국채의 실질 금리는 2.16%였고,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는 2.5%였다.

반대로 지난주 후반 10년물 실질 금리는 2.42%였고 BEI는 2.26%를 나타냈다.

즉, 인플레이션 우려가 명목 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야후파이낸스는 "인플레이션 우려 대신 투자자들이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요구하는 기간 프리미엄이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는 주식과 국채 간의 경쟁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가계와 기업의 차입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분석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마이클 칸트로위츠 수석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가 7월 회의 내용이 채권금리 향방의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30년 국채금리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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