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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담배 잘 팔리네'…KT&G, 2Q 영업익 14% 증가 전망

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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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카자흐스탄, 판가상승·고가제품 비중 확대

국내 담배수요도 견고…전자담배 상승세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KT&G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약 14% 증가하며 성장가도를 달릴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담배 사업이 회사 실적 개선세를 이끈 데다 국내 담배 수요도 예상보다 견고했기 때문이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11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KT&G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천760억원, 영업이익 3천995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8%, 14.18%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KT&G 사업은 담배, 건강기능식품, 부동산, 기타 등이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각각 67.8%, 19.5%, 6.9%, 5.8% 등이다.

증권가는 국내 담배 수요가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해외 담배 사업이 회사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국내 담배 총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 내외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담배는 일반담배(궐련)와 궐련형 전자담배(NGP) 등으로 나뉜다.

통상 국내 담배 총수요가 2% 내외 감소했던 점을 고려하면 국내 담배 수요가 예상보다 견고했다고 증권가는 판단했다.

국내 궐련 점유율은 신제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bp 내외 상승했을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따라 매출도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NGP 판매수량은 전년 동기보다 두 자릿수 증가했을 것으로 판단됐다. NGP 시장점유율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궐련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판매가격 상승과 고가 제품 비중 확대가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높은 성장률과 일부 선주문 효과를 감안하면 외형 성장속도가 둔화되지만 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을 웃돌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해외 궐련이 단순 물량확대를 넘어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 개선을 통해 이익성장을 견인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해외 NGP는 전년 디바이스(기기) 공급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가 남아있어 매출액이 약 30%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기능식품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53.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5월 국내 가정의 달 행사 영향 등으로 실적이 개선된 결과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궐련 물량 증가와 판가 상승, 국내 NGP 점유율 확대가 회사 실적성장을 이끌었을 것"이라며 "국내 NGP는 시장 침투율의 우상향 추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궐련 물량 감소분을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NGP 고가 기기 비중이 확대가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KT&G 주가는 전장 대비 0.49% 내린 18만1천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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