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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 나온 뒤 실제 인상까지 평균 224일"

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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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선임기자 = 과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소수의견이 나온 이후 실제 인상으로 연결되기까지 평균 224일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고유가의 2차 파급효과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결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반영해 현재 연내 1.5회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 중이라며, 이번 주 예정된 7월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1~2명의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통화량 목표제도에서 기준금리 정책으로 전환한 1990년 이후 과거 통화정책 결정 사례를 분석한 결과, 1993년 3월, 1996년 7월, 1997년 5월, 2006년 8월, 2015년 9월에 첫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제시됐고, 실제 1993년과 1996년, 2015년에 실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진 바 있다고 전했다.

다만, 첫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이후 실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진 소요 시간은 각각 318일, 265일, 90일로 평균 224일에 달했다.

2015년을 제외하면 실제 금리 인상으로 연결되기까지의 소요 시간이 상당히 길었다.

강 애널리스트는 "역사적 관점에서 7월 FOMC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의 등장이 연내 인상을 담보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첫 금리 인상 소수의견 등장 뒤 실제 인상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는 것은 연준 내부적으로 논의가 시작된 이후로도 상당 기간 경기지표의 흐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역사의 교훈을 감안하면 7월 금리 인상 소수의견 등장 시 시장이 단기적으로 매파적 시그널로 받아들일 수 있겠으나 핵심은 7월 소수의견 여부가 아닌 7~8월 고용 및 물가 지표가 될 것이다"라고 봤다.

그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 이후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6월 개인소비지출(PCE)은 하방으로 쇼크를 기록했던 바 있고, 6월 고용지표 역시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마무리 국면으로 진입할 경우 시장의 물가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용지표의 선행지표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전미자영업연맹(NFIB) 채용 계획 지수를 감안하면 3분기 고용지표는 상반기 대비 부진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했다.

이어 "케빈 워시 연준 의장도 언급한 것처럼 지금은 연준의 신호보다 데이터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한 국면이다"라고 강조했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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