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전일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미·이란 휴전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3% 넘게 급반등하며 6,200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악재가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2.00포인트(3.02%) 오른 6,205.66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22포인트(0.60%) 상승한 710.07을 기록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 반등은 전일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 등이 이끌었다. 전일 코스피가 10%대 폭락세를 기록하며 7월 누적 하락률이 28%를 넘어서는 등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자, 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대장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68% 오른 23만2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도 4.06% 상승한 16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60조5천42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63조6천668억원)를 약 5% 하회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 조정 과정에서 실적 눈높이 하향이 충분히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며 매수세가 몰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8.9%), 샌디스크(-14.3%) 등 반도체주가 투매 현상을 보이며 나스닥 지수가 0.2% 하락했다.
다만 미·이란 협상 재개 기대감으로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 여파 역시 전일 국내 증시에 선반영돼 이날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내일 새벽 발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는 가운데, 과도한 매파적 기조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는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4.40%), 현대모비스(5.00%), 카카오(4.49%)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촬영 임은진]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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