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증시 반등과 달러 공급 우위 흐름이 이어지자 1,450원대 중후반에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일 서울장 종가(1,462.50원) 대비 5.50원 내린 1,457.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6시 뉴욕장 종가(1,454.10원) 대비로는 2.90원 오른 수준이다.
달러-원은 1,450원대 중후반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급락했던 증시가 이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4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해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79조3187억 원, 영업이익 60조542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6.8% 증가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1분기 매출 52조5763억 원을 넘어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SK하이닉스 주가는 개장 초부터 3% 가량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에 이어 삼성전자 실적 발표도 하루 앞두고 있다.
다만 최근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커진만큼 1,450원대 중반에선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성공적으로 상장한 데 이어 양쯔메모리(YMTC)의 연내 상장 준비 등 중국 반도체 회사 굴기로 기존 하이퍼스케일러들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서다.
브렌트유 가격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완화하며 84달러선으로 밀려났으나 이날 이란이 요르단에 있는 미군기지를 공격했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이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오전 10시경부터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한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1,460원선이 뚫린 만큼 다음 레벨은 1,440원대로 보고 있다"며 "내일이나 모레쯤 환율이 단기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 관련 물량과 월말 네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달러를 쌓아뒀던 수출업체들도 환율이 빠르게 내려가면서 매도에 나설 유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4% 오른 101.436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5% 오른 163.87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4% 내린 1.13810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0.65% 내린 100엔당 888.96원, 위안-원 환율은 0.65% 내린 215.12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오른 6.7718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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