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한국은행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향후 상당 기간 확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29일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앞으로도 글로벌 반도체 경기는 AI 활용영역(에이전틱·피지컬AI 등) 및 관련한 인프라 투자 확대로 상당 기간 확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전망기관들이 대체로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적어도 내년까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AI 확산으로 인한 연산수요 증가, 주요 빅테크의 주도권 선점을 위한 투자 지속, 높은 공정 난이도에 공급 확대가 쉽지 않은 점 등을 논거로 들었다.
이번 반도체 사이클을 두고서는 과거 상승기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의 강한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반도체 경기 확장 국면은 2023년 3월 이후 40개월이 지났는데, 2000~2020년 중 다섯 차례 확장기의 평균 기간(29개월)을 상회한다.
이와 관련 HBM 등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진 주문형 고성능 반도체가 견인하고 있으며, 범용 반도체도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AI서버 수요 확대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다만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됐지만 AI 수익성 우려에 따른 금융시장 조정 및 빅테크의 실물 투자 축소, 에너지 병목 등은 하방 리스크로 잠재해 있다"고 평가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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