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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장중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6,000선 무너져

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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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중 폭락세로 돌아서며 양 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됐다. 개장 초 반발 매수세로 급등 출발했으나,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대장주와 전력·방산 등 기존 주도주에 투매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내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5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10시 56분에는 코스닥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대비 5.15% 급락하고, 코스닥150 선물지수가 6.21% 급락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오전 10시 5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2.29포인트(4.35%) 폭락한 5,761.37을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6,220선까지 오르며 급반등을 시도했던 지수는 수급 악화 속에 급격히 하락 전환하며 5,800선마저 내줬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5.49포인트(5.03%) 하락한 670.36을 기록 중이다.

시장은 반도체 및 중공업 대장주들의 투매 현상에 직격탄을 맞았다.

장 초반 상승하던 SK하이닉스는 8.77% 폭락한 141만4천 원까지 밀려났으며, 삼성전자(-3.41%), 한미반도체(-8.13%), 이수페타시스(-7.00%)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그간 주도주 역할을 했던 전력기기와 방산주도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HD현대일렉트릭이 16.03% 급락 중인 가운데 효성중공업(-10.50%), 한국항공우주(-13.36%), 한화시스템(-9.80%), LIG디펜스앤에어로(-5.31%) 등의 낙폭이 가파르다.

반면 경기 방어적 성격을 띤 필수소비재와 일부 제약·바이오 종목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삼양식품(+8.20%), 오리온(+6.62%), 달바글로벌(+5.86%), LG생활건강(+5.48%), 셀트리온(+3.61%) 등은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 4천82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 2천668억 원, 2천170억 원 순매수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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