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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빅테크 내년 AI 자금조달의 35% 채권 발행 전망

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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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본지출과 채권발행액 전망

출처 : 골드만삭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빅테크들이 내년에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자금의 3분의 1 이상을 채권 발행으로 조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향후 부채 발행 규모와 구성은 불확실하지만, 경영진의 발언을 검토해보면 앞으로 몇년간 AI 투자용으로 채권 발행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년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총 4천50억 달러의 자본 지출에 나섰는데, 이 규모가 2026년 말까지는 7천500억 달러, 2027년에는 1조2천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점차 보유 현금만으로는 대규모 투자금을 충당할 수 없게 되고 있다. 7월 중순에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2004년 상장된 이후 처음으로 1분기에 마이너스(-) 잉여 현금흐름을 기록했다.

2025년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등급 글로벌 채권 발행은 총 1천80억 달러였고 이는 자본지출의 26% 정도에 그쳤다.

2026년 상반기 이들의 채권 발행액은 1천940억 달러였는데 앞으로 2천500억 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자본지출의 33% 비중을 차지한다.

골드만삭스는 2027년에는 채권으로 조달하는 비중이 자본지출의 3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등급 채권 예상 발행액은 4천억 달러이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본지출을 1조1천400억 달러로 추정했다.

여기에는 하이퍼스케일러들과 거래를 한 기업의 부채 발행(재무제표 외 부채)은 포함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메타는 28일 텍사스 엘패소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 블랙록과 새로운 조인트벤처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메타에서 10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예정됐고, 블랙록은 지분의 80%를 보유하는데. 블랙록 투자분은 125억 달러의 채권 발행으로 조달될 예정이다.

또 골드만삭스의 부채 전망에는 다섯 곳의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밝힌 총 1조2천억달러에 달하는 임대 의무가 제외됐는데, 이 중 7천250억 달러는 아직 시작되지 않은 임대 계약이다.

아울러 하이퍼스케일러 외 기업들이 발행하는 AI 관련 채권도 포함되지 않았다. 소프트웨어에서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기업이 올해에만 이미 4천120억 달러어치를 발행했다.

골드만삭스는 "심지어 전망치가 재무제표 외 부채로 조정되더라도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발행하는 부채에 대해 '엄청난 부채 감당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네 곳의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2배의 순 레버리지비율을 사용한다면 부채 가용 추정치가 1조3천억~1조4천억 달러에 달한다. 결과적으로 이들 회사는 투자등급 중에서도 'AAA'나 'AA'에 해당하는 매우 우수한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부채가 모두 전통적인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서 발행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지만, 하이퍼 스케일러들이AI 관련 자본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부채 조달에 더 기댈 것으로는 본다"며 "프로젝트파이낸스, 사모 신용, 자산담보부조달 등의 다른 형태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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