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국내 중소기업 네 곳 중 한 곳은 내년 경영상황이 올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IBK기업은행이 발표한 '2026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에 따르면 내년 경영상황이 올해보다 부진할 것이란 응답이 25.7%로, 전년(14.8%) 대비 10.9%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할 거란 응답은 56.1%로 작년(72.8%)보다 16.7%p 줄었고, 호전은 18.2%로 5.7%p 늘었다.
[출처: 2026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올해 하반기 경영상황에 대해서는 72.8%가 작년과 동일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중소기업이 체감한 경영상황은 '부진(33.0%)'이 '호전(18.0%)'을 크게 웃돌았다.
내년 자금 수요가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13.1%로, 지난해(6.6%)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반대로 자금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 기업도 22.1%에서 29.3%로 늘었으며, '동일' 비중은 71.3%에서 57.6%로 13.7%p 감소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경영실태와 향후 경기 전망 등을 파악하기 위해 기업통계등록부 기준 매출액 5억원을 초과하는 중소기업 4천500개 사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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