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횡보하는 가운데 저점 형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월 초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거의 두 달 동안 6만 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최고가인 약 12만6천 달러 대비 약 50% 하락한 수준이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케이티 스톡턴 창립자는 27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주기적인 하락 추세가 성숙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간 과매도 상태는 바닥 다지기 단계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이 최저치를 경신했음에도 자신이 추적하는 모멘텀 지표 중 하나가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이는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더 지속적인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오펜하이머의 아리 왈드 기술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할 때까지 추가적인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트코인의 주간 상대강도지수(RSI)에서 강세 다이버전스가 나타나면서 하락 모멘텀이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움직임은 지금까지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확실한 저점 형성 신호"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울프리서치의 리드 하비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전반적인 하락 추세에 있으며 최근 6만5천달러 수준까지 반등한 움직임이 모멘텀을 잃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의 반등세는 결국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멈추고 새로운 하락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올해 이미 여러 차례 반복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하비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3년 상승 후 1년 하락하는 4년 주기로 움직인다는 견해에 동의하며 10월에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도 언급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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