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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패닉장 속 피난처 된 라면·화장품

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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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사상 초유의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매매거래 일시중단)가 발동된 폭락장 속에서도 일부 섹터는 상승하는 등 수급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 등 대형주에서는 투매가 쏟아진 반면, 갈 곳 잃은 자금은 라면과 화장품 등 경기 방어주와 일부 테마주를 피난처 삼아 강하게 몰려들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경기 방어주 성격이 짙은 전통 음식료품과 화장품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삼양식품은 전장 대비 4.73% 상승한 123만9천 원에 거래 중이다. 오리온(3.93%), LG생활건강(3.33%), 아세아(3.23%), 아모레퍼시픽우(3.12%), 오뚜기(2.37%), CJ제일제당(2.03%), 롯데웰푸드(1.79%) 등도 붉은 불을 켰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가 11.04% 폭락한 5,358.68을 가리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선방이다. 지수 하락을 주도한 대형 기술주에서 이탈한 자금이 실적 가시성이 높은 방어주로 대거 피신한 결과로 풀이된다.

테마주 성격의 로봇 관련주로도 뭉칫돈이 향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휴머노이드 수입 금지 조치에 따라 중국 대비 반사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폭락장 속 매수 명분으로 작용했다.

엔젤로보틱스가 29.87% 오르며 상한가로 직행했고, 티엑스알로보틱스(22.19%), 아이로보틱스(17.68%), 씨피시스템(5.60%), 현대무벡스(5.52%) 등이 튀어 올랐다.

코스피, 장중 6천선 아래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9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1~2%대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전환해 6천선 아래로 내려왔다. 2026.7.29 cityboy@yna.co.kr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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