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40원대 초반까지 급락했다.
월말이 가까워진 가운데 SK하이닉스의 달러화 매도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달러-원을 아래로 쓸어내렸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53분 현재 전날 서울장 종가(1,462.50원) 대비 17.70원 급락한 1,444.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455.00원에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17분께 1,457.80원에 상단이 막힌 달러-원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곧 낙폭을 넓혀갔다.
여기에 달러인덱스도 장중 급락하면서 달러-원은 오후 1시43분께 1,442.60원까지 하단을 낮췄다. 이는 지난 5월 6일 저점(1,439.6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날 서울장 종가 대비 20원 가까이 밀린 셈이다.
특히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이틀 연속 달러 선물을 대거 팔아치운 점이 주목된다. 외국인은 이날 달러 선물을 5만5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이 계속 많이 나오고 있어 롱을 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1,450원선이 깨지면서 순식간에 아래로 더 밀린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모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 브레이커 해제 이후 코스피는 패닉셀 속에 한때 12% 넘게 급락했다.
한편,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 근원물가 상승을 잡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내놓을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101.288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0.326엔 내린 163.27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1달러 오른 1.13800달러를 기록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4.10원, 위안-원 환율은 213.40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31위안으로 올랐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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