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이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 상승과 케미칼 원재료의 적기 조달 등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천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31.00% 늘었다.
매출은 4조5천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01%, 전 분기 대비 18.05%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 이내 전망치를 제시한 증권사 4곳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한화솔루션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천412억원과 1천430억원으로 예상됐다.
실제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8.1%가량 웃돌았으며 영업이익은 예상치보다 114.4% 많았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8조4천6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7%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3천991억원으로 201.51% 늘었고, 누적 순이익은 2천54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신재생에너지와 케미칼, 첨단소재 등 주요 사업 부문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출처: 한화솔루션]
사업 부문별로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2조4천823억원, 영업이익 1천664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 상승과 개발자산 매각,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68% 늘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4천650억원, 영업이익 871억원을 거뒀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에도 에틸렌 등 원재료를 적기에 조달해 안정적인 생산·판매 체제를 유지한 결과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55% 증가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3천3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태양광 소재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36% 늘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9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8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재빈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카터스빌 공장의 태양광 전체 밸류체인 본격 가동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 실적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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